소개팅 : 기대 vs. 현실

유민상이 '12년째 솔로'라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유민상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걱정 상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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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유민상은 "마지막으로 연애한지 13년 정도 됐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하였다. 이어 "주변에 연애 조언을 구하고 몇 번 만나 봤는데 잘 안되더라. 소개팅이 면접 보는 직감이다. 실수하지 말자, 손해 주지 말자 이 같은 마음하니까 소개팅도 해 달란 단어를 소개팅 절대 안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 '연애 못하는 여자'라고 밝혔다. "올해 49세인데 이 연령대에 연애즐기다보면 결혼까지 마음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연애해보면 바로 결혼이라는 이런 압박감이 큰 것 같다"라고 봤다.

유민상은 "진정한 억울한 게 포털사이트에서 제 타이틀을 검색해보면 관련검색어에 이혼, 돌싱 이런 게 나온다. 장가를 안 갔는데 왜 이혼부터 뜨냐. 파악가 안 간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샀다.

오은영 박사는 "의미있는 연애 체험이 어떻게나 있냐"라며 궁금해 했다. 유민상은 "진득한 만남은 8번 정도 있었다. 스무살 때 채팅이 유행이라 그러한 만나 6년 반 교제했었다"라며 "개그맨 데뷔하고 얼마 안돼서 동료들과 나이트클럽을 계속해서 다녔다. 연락처 주고받은 여자 분에게 영화 한 편 보자고 제가 먼저 그랬다"라고 밝혀졌다. "제일 먼저 연락한 거냐. 잘하셨네"라는 오은영 박사의 반응에 유민상은 "이런 경우는 잘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고백하였다.

유민상은 소개팅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너무 부담스럽다. 형돈 선배가 해준다고 해도 부담스러우니까 안 할 것 같다. 잘 안되면 어떻게나 서운해 하시겠냐. 어렵다. 누군가 저를 아는 사람이 소개팅 해주면 그 분 얼굴만 떠오르고 이러해서 실수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면접 보는 것처럼 가능한 성의를 다해서 모신다"라고 털어놨다.